반응형
안녕하세요 브루스입니다.
비가 조금 내리더니 이제 푹찌는 더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번에는 배당주 매수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었는데요.
최근 눈여겨보던 종목 중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인 爱奇艺(iQIYI.com;아이치이;심볼:IQ)라는 기업이 눈에 들어오다군요.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을 쭉 리스팅하는데 이름이 특이하여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종목소개
아이치이는 중국 북경에 본사를 두고있는 VOD기업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Baidu;BIDU)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자세한건 직접 봐야 알지만 넷플릭스 비슷한 수익모델을 갖춘듯 합니다.
2009년에 설립되어 올해 초인 3월 29일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몇년 전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때는 주로 유쿠, 투도우, PPTV 등을 통해 동영상을 보았는데 이 플랫폼은 저도 처음 접해보는군요.
- 재무정보
중국의 넷플릭스로 평가되는 IQ 재무정보는 과연 어떨까요?
신규 상장주라 그런지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2018 1Q의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마이너스 부분입니다.
수익성은 좋지만 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것을 보아 중국 내 동종 경쟁사를 크게 따라잡지는 못했나봅니다.
- 중국의 쿼터제도와 아이치이
우리나라와 같이 중국에서도 쿼터제도(스크린 쿼터제)가 적용됩니다.
자국의 영화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가 영화시장에 개입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 역시 중국에서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영관에 줄줄이 자국영화만 상영합니다.
잘나가는 미국의 영화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수많은 인구가 영화를 봐준다면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올 것을 알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촬영지의 일부를 중국에서 하거나 중국배우들을 영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중국에 진출하게 된 영화들 역시 아이치이에서 서비스를 할 제공하겠지요.
아래 사진은 아이치이의 영화 카테고리 중 미국영화에 대한 부분의 일부를 캡쳐한 것입니다.
<출처 : iQIYI.com>
익숙한 작품들이 눈에 띄입니다.( 제 컴퓨터가 화면을 다 담지 못하여 그렇지 위의 작품들 외에도 음청나게 많습니다.)
- 넷플릭스 VS 아이치이
아무리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의 기술주이긴 하지만, 중국의 넷플릭스이지 세계의 VOD 플랫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이머징마켓의 특성상 내수는 훌륭할 수 있어도 해외진출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중화권 중심적인 서비스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7년에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하여 넷플릭스의 프로그램을 아이치이에서도 서비스한다는 보도도 얼핏 접했습니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대륙의 물량빨을 무시할 수 는 없는법. 중국대륙의 전 인구가 바다로 뛰어들면 수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중국내 한국 드라마 인기는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VOD기업이 이를 모를리 없지요. 때문에 아이치이는 한국 드라마를 독점 방영하기도 하여 막대한 수익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드라마는 별그대와 태양의 후예였을 것입니다.
검색만 해도 바로 기사가 나올정도군요.
그렇다면 주가는 어떨까요? 넷플릭스와 아이치이의 주가를 한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위의 그래프는 아이치이가 최근 상장했을 당시부터 어제의 미국 주식거래시장의 마감시간 까지의 주가 추이를 비교한 데이터입니다.
(넷플릭스의 과거 데이터는 없이 순수 아이치이의 상장일 기준을 비교한 것입니다.)
그래프를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아이치이가 넷플릭스를 능가한다는 것을 말하고싶은 것이 아닌 성장속도입니다.
아이치이가 근 4개월간 빠른 속도로 성장할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지 상장된지 얼마 되지 않은 주식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술주라는 것 그리고 이머징마켓의 성장속도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리고 전 항상 늦네요..)
- 개인적 견해
바이두의 자회사로 있는 아이치이. 상장 후 엄청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무역전쟁과 같은 이슈들로 미국의 상장된 많은 중화권 주식들이 죄다 하락하기도 했습니다만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앞날은 누구도 모르지만요.)
배당투자와 더불어 약간의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저도 꾸준히 아이치이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본 게시글은 투자를 유도 및 권유를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으며,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