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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주식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by 13ruce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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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현명한 조언 “올웨더 포트폴리오”
지난번 영상에서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정리해나가면서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전체 자산의 40퍼센트를 장기채권, 15퍼센트를 중기채권에 투자하고
주식에 30퍼센트, 7.5퍼센트는 금, 그리고 나머지 7.5퍼센트를 원유와 같은 기타 원자재로 배분하여
시장의 계절에 대비하는 전략을 대중에 알렸습니다.

내 입맛에 맞춘 올웨더 투자전략

그리고 저는 자산군에서 불필요하거나 대체되어도 괜찮을 것 같은 것들을 골라내고,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니가 뭔데 위대한 레이 달리오 형님의 조언을 무시하는 것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모르는 자산군에 투자하기에는 아직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다른 것을 투자하는 것이 더 수익내기에는 좋을 것 같다고 보는 부분도 있는 것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언제든 제가 틀렸다면 냉철하게 인정하고 달리오 형 말 들을 생각이라는 것이죠.
먼저 채권부분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기채에 40퍼센트, 중기채에 15퍼센트를 이야기 했지만,
굳이 중기채를 투자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보유중인 채권 ETF들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장기채 ETF는 TLT, 중기채는 IEF가 가장 대중적이고 거래량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채권 ETF로 TLT와 LQD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레이 달리오가 회사채가 아닌 중기 국채를 권한 이유가 무엇일까?
비교적 리스크가 적기때문에?
그렇지만 LQD는 96퍼센트가 투자 적격등급의 안전한 회사채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안정적이고 국채보다 이자도 조금 높으니 좋을것 같은데?


이런 생각으로 세 ETF를 비교해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세 종목은 모두 2002년에 최초 상장되었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달랐지만 평화로웠던 시기에는 움직임이 비슷했던 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리만사태를 눈여겨 볼만 한데 이 시기부터 LQD의 주가는 슬슬 빠지기 시작하면서 크게 붕괴를 했던 것에 비해 두 국채 ETF는 안전자산으로의 회피성향 때문이었는지 오히려 상승된 것이 보입니다.
그럼 일단 LQD 제쳐두고 IEF, TLT를 두고 보겠습니다.

모든 시기에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보이지만 수익률은 TLT가 훨씬 높은 것이 보입니다.
부족한 제 판단으로는 중기채와 장기채를 보유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장기채를 보유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5퍼센트의 자리에 대해서는 LQD가 훨씬 괜찮아 보입니다.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데 굳이 회사채인가 싶기도 하지만 자산가격 붕괴의 시기에는 국채가 뒤를 받쳐주고 있는 한 LQD의 폭락은 오히려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배당수익도 세 ETF중 높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원자재부분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전체 자산 중 금에 7.5퍼센트 기타 원자재에 7.5퍼센트로 구성하는 것을 조언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에 호기심으로 사보았던 석유 ETF의 들쭉날쭉한 모습과 원자재 투자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에 전체 자산을 15%를 금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여러 종류의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인 PDBC, DBC, GSG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조금 더 공부해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금은 ETF가 아닌 KRX(한국증권거래소)에서 금실물을 매수했습니다.
사실 금을 투자하는 것 역시 많이 망설여졌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근 서적 Fake를 읽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늦게나마 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좀더 일찍 살걸...)
마지막으로 주식입니다.
주식이야 평소 하던대로 투자를 해도 되겠지만, 많은 투자서적을 읽고나서 배당주와 더불어 좀더 투자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각화 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올웨더로 안정적인 전략을 짜는데 이보다 더 안정적인 것을 택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배당주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0퍼센트의 의 비중 그 속에서 15퍼센트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고, 10퍼센트는 미국 하이일드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5%는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S&P500 vs Ray dalio all weather vs modified all Weather

뜻하지 않게 달리오 형님보다 자산 분배가 복잡해진 감이 있군요.
이를 S&P500 지수와 올웨더 정석 포트폴리오, 올웨더 개조 포트폴리오를 백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역시 S&P500은 이길 수 없었고, 개조 포트폴리오가 정석 포트폴리오보다 0.85%높은 복리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배당수익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백테스트는 그저 백테스트일 뿐이고 앞으로의 미래와 종목을 선정하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백테스트 결과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찍으면서 낸 결론은
저렇게 투자할 돈이 없으니 천천히 꾸려나가자….
글을 보기 지루하시다면 제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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