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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SKT, KT, LGU+와 같은 통신3사가 있듯 세계 각지에는 각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통신사가 있습니다.
그 중 미국에서는 AT&T와 버라이존, T모바일이라는 통신사가 존재하죠
이들의 사업은 우리나라 통신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선이나 무선 통신을 비롯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성별과 연령 층의 불특정 다수가 이들의 고객입니다.
또한 AT&T와 버라이존은 미국 배당주 투자로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배당 수익률도 높으면서 주가도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곧 망할만한 기업도 아니기 때문이죠.
저역시 다시 배당주를 사모으기 시작하는데 앞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배당주를 매수하기 위해 두 통신사 사이에서 고민을 해 보았지만 두 종목은 동종 사업을 하기 때문인지 주가가 움직이는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두 종목의 변동성과 배당수익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 두 종목을 둘다 사버리면 그만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같은 사업을 배제하고
서로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두 회사의 사업 보고서에는 통신 사업 외에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아 본 AT&T(T)와 Verizon(VZ)
사업보고서는 가장 최근에 제출된 연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2019.02)
그리고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글의 힘을 좀 빌렸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아본 AT&T와 버라이즌 두 회사는 5G 상용화에 앞서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통신사업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사업만으로는 두 회사의 매출은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것이었을까요?
미국의 통신시장 1, 2위를 차지하는 AT&T와 버라이즌은 통신사업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목표로 두는 것 같습니다.
AT&T는 타임워너를 인수했습니다. 타임워너는 Turner, Home Box Office(HBO)와 워너브로스로 익히 알려져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광고 플랫폼 appNexus를 인수합니다.
그리고 사업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이라는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보고서에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는 간접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유통되는 주식의 희소성을 높이게 합니다.
이번에는 버라이즌을 한번 보겠습니다.
버라이즌 역시 AT&T와 마찬가지로 미디어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버라이즌은 2015년에 AOL을 2017년에는 야후를 인수하여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마존, MS, NBA 등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매출을 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AT&T와 버라이즌은 통신사업을 한다는 공통점 이외에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AT&T는 앞으로의 미래 수익은 미디어 컨텐츠 생산에 있다고 판단을 했는지 대형 미디어 제작사를 인수하여 공격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버라이즌이 바라보는 미래수익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뇌피셜]
굳이 두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투자를 해야한다면?
AT&T와 버라이즌 두 기업 모두 배당 성장도 훌륭하고, 통신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사이에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만 굳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것으로 추려집니다.
첫번째는 주가의 변동성입니다. AT&T와 버라이즌은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AT&T의 변동성이 조금 큰 편입니다.
두번째는 배당수익에 대한 부분입니다. 두 기업 모두 배당수익률 4%이상의 고배당 성장주입니다.
주가와 배당수익률, 배당 지급 금액 등의 사항을 고려해 괜찮은 종목을 선택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 고려사항은 두 기업의 사업 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북미권 1위의 점유율과 더불어 컨텐츠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이 전망이 좋을 것 같다면 T를
다른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더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VZ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세가지를 들었지만 이 외에도 투자여건에 따라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많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투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은 투자자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영상으로 언급한 것 이외에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sec.gov를 접속하셔서 두 회사의 10-k 사업 보고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 댓글로 피드백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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