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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주식

워렌 버핏도 후회한 그 주식은 대박 종목이었나?

by 13ruce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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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톡스를 읽고,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저자가 연구한대로 기업 매출을 보고 투자하면 3년 내 큰 주가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
책만 보고 바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과거 데이터를 참고해 보고 투자에 적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워렌 버핏이 투자하여 화제가 된 아마존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존은 훌륭한 리더가 존재하는가?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조스는 국내외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경영이 지금까지의 아마존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아마존의 Day 1 정신과, 문짝 책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두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일화이니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존은 얼마나 마케팅을 잘하나?

못하는게 없는 아마존은 마케팅 역시 능합니다.
아마존의 경영방식에 근간이 되는 플라이 휠 모델은 마케팅 외에도 아마존의 많은 부분에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마존의 시작은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사업 분야를 넓혀가면서 이제는 오프라인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이 얻어낸 자본수익을 다양한 분야에 재투자하는 것을 반복하여 얻어낸 것인데요.
아마존의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유튜버 태용님과 아마존에서 10년 넘게 근무하셨던 박정준 대표님의 인터뷰 내용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는 어떤 경제적 해자가 있는가?

2019년 아마존의 매출 비중은 온라인 판매 49%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E커머스 시장점유율은 49%로 가장 높습니다.
아마존을 애용하는 고객층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탈하여 타 플랫폼 이용하는 고객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어떨까요?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구글의 GCP 그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갖는 플랫폼 역시 aws입니다.
최근들어 MS의 맹추격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부동의 1위인 AWS.
클라우드 시장역시 한번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는 유저는 어지간해서는 플랫폼을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들어 많은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지만 저 세 기업들이 더 돋보이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서비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규모입니다. 아마존은 수익을 얻는대로 자신들의 사업에 투자하면서 규모를 키웁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주면서 경제적 해자의 크기를 키움과 함께 수익까지 향상시킵니다.
즉 아마존은 상당히 견고한 해자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존의 인사관리는 혁신적인가?


아마존과 그들의 경영진은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연봉에는 스톡옵션이 포함되어있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점들만 있을까요? 직원들의 생산성은 늘어났으나 인간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평균 근속기간은 1년. 직원들은 동료들과 끊임없이 경쟁하여 성과를 내야하는 것은 물론 앞서 언급한 박정준 대표님은 아마존에서 근무한 이래로 단 하루의 출산휴가를 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가 쓴 책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아마존의 근무환경은 씁쓸함이 묻어나왔습니다.

아마존은 어떻게 재무관리를 하는가?
아마존의 재무는 독특함 그 자체입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 기업이 글로벌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고 있다니 말 다했지요.


실제로 아마존의 매출은 매년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순이익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 많은 금액의 매출액은 다 어디로 가고 순이익이 적을까요?
이 부분은 현금흐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매출액은 자신들의 사업 확장에 꾸준히 투자해왔습니다. 매출을 사업확장에 쓰고 이를 통해 규모가 확장되고, 이것은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그 매출을 또 사업확장에 쓰는 것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아마존을 PSR을 보고 투자했다면?
켄 피셔의 연구대로 아마존에 투자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그는 PSR이 0.75인 주식을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말은 주가가 매출 대비 낮은 종목을 찾아 매출성장과 주가성장이 같이 이루어지는 종목을 말합니다.
즉 PSR이 1이라는 것은 매출대비 주가가 적정하다는 것을 말하고, 그 아래라는 건 저평가된 주식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존의 PSR히스토리는 2006년 12월 자료부터 확인 할 수 있었고, 당시 1을 살짝 넘었습니다.
2017년 중반부 들어서 PSR이 3으로 솟아 오른적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우상향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SPS와 주가 역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발생한 매출을 투자에 반복하면서 몸집을 키운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됩니다.
이로서 아마존은 켄 피셔가 말한 슈퍼스톡이 맞는 것으로 보이고, 슈퍼컴퍼니의 조건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아마존은 슈퍼컴퍼니가 맞았고, 큰 수익을 가져다줄 슈퍼스톡이었다는 것도 맞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2019/10/22 - [도서] - 켄 피셔의 슈퍼 스톡스

2019/10/12 - [/파이썬] - 파이썬을 활용한 주식 데이터 비교 프로그램

2019/09/27 - [재테크/오피니언] - 파이썬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분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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