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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주식

미디어 제국을 만들어나가는 디즈니

by 13ruce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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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이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액션, SF, 코미디 등 특정 장르에 대해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위해 혹은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흥행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제작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영화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회사역시 존재합니다.
바로 디즈니입니다.
미디어 산업의 황제자리에 앉은 이 회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익숙해하던 영화는 대부분 디즈니의 영화였다."

제작년 신혼여행때였습니다.
9월 초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신혼여행지 하와이로 떠났고, 첫 날 저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알라모아나 센터 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센터를 도는 중에 디즈니 스토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도 많았고 어른들도 그냥 지나칠수 없는 피규어들도 많았습니다.
어벤져스 피규어, 스타워즈 피규어 등등 제게도 구매욕구가 솟구치는 것들 투성였습니다.
그런데 마블 히어로들, 스타워즈 캐릭터들 모두 영화제작사가 다른데 디즈니 스토어에서 제품을 만들어 팔면 저작권 등 법에 위반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궁금한건 절대 못참는 성격이기에 숙소에 돌아왔을때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답은 간단했습니다.

그 회사들 다 디즈니가 인수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디즈니가 크고 작은 미디어 회사들을 인수해가면서 몸집을 키워감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점점 거대해짐과 함께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디즈니의 영향력은 무시무시합니다.
1923년도에 회사가 설립되어 이제 곧 100세를 맞이하는 기업입니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사업을 해오면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도 함께 성장했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갖고 있습니다.
미키마우스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마블 히어로들 그리고 스타워즈의 제다이들과 시스, 그리고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매력과 존재감을 가진 R2D2, BB-8 등등
이들이 모두 디즈니의 소유가 되었으며, 과학 전문채널 내셔널제오그래픽, 방송사 ABC,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그리고 넷플릭스처럼 미디어 스트리밍으로 사업을 하는 훌루(hulu), 그리고 얼마전 영화 제작사 21세기 폭스까지 디즈니가 인수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회사들을 인수하는 것은 악재로 작용될 소지도 있습니다.
사업의 다각화는 사업의 다악화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디즈니의 수익은 점점 발전됨을 보입니다. 이는 그들이 잘 아는 분야의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디즈니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 +)를 준비하면서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등의 OTT 서비스와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적은 개선이 되었고 앞으로 더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는 자신들이 어떤 사업을 해나가고 있고 어떻게 수익을 증가시킬지 아는 회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인수한 회사와 사업 그리고 판권들은 대중적이고, 모두 미디어회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인수한 회사들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사업의 분야가 조금 다른면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본다면 디즈니가 인수한 회사들은 모두 미디어기업들이었습니다.
디즈니가 공격적으로 진행하능 미디어회사 인수와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은 분명 부채를 증가시키킬 것입니다. 그리고 부채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때도 증가된 것으로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나는 디즈니 플러스의 개발과 마케팅 비용이 가장 클 것이고, 두번째는 매달 줄줄이 출시된 영화들의 제작비와 홍보비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빚만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디즈니의 부채는 자산규모보다 적은 비율이고, 그들은 부채를 충분히 커버할 능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바로 마블 히어로들..)

"정기적인 배당지급"

디즈니 역시 배당주입니다.

2015년까지는 1년에 1회 배당을 지급(Annual Dividend)하였으며, 그 금액은 꾸준히 인상시켰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들어서 매 반기마다 한번씩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하였고, 반기배당을 시작하면서도 그 배당금액은 조금씩 인상시켰습니다.
다만 디즈니의 배당 수익률은 1.24%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배당을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디즈니의 성장에 주목하고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건강한 재무상태"

디즈니의 2019년 3월 실적에서 보여준 총 수익은 위의 사진처럼 2018년의 실적들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순이익은 어떨까요?

2019년 3월 순이익은 두배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의 각 분기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압도적이군요. 1분기에 달성한 순이익처럼 나머지 분기도 움직여준다면 정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위의 실적으로 인한 것인지 총 자산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몇몇 항목에서 자리수가 크게 오른것들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돈을 잘 벌고, 자산규모도 확대된만큼 부채 역시 많이 커졌습니다.
기업이 부채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겠지만, 자산규모와 수익이 커지고, 디즈니 플러스 런칭과 그에 맞는 컨텐츠, 영화 제작 비용 등을 생각해본다면 디즈니의 부채는 디즈니의 사업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를 어떻게 보고있을까?"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디즈니를 매수 혹은 보유를 권하고있습니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 현재 디즈니의 주식은 1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떨어진다면 1년 뒤 130초반까지 내려갈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있고, 평균적으로는 1년 뒤 156$, 또는 그 이상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디즈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 애널리스트는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43%의 응답자가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디즈니"

디즈니는 자타공인 미디어 공룡입니다.
지금의 디즈니를 있게 한 장본인은 CEO 밥 아이거라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디즈니의 영화 제작은 영화감독이 하고, 영업은 영업담당자가 하고, 연기는 배우가 하고... 등등
디즈니의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지만 기업 운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바로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진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디즈니의 CEO의 결정 하나하나가 디즈니의 미래를 판가름 한다고 생각합니다.
CEO의 리더십에 대해 절실히 느꼈던 것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의 파격적인 경영을 보고 나서였습니다.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 역시 디즈니의 성장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고, 과거 그의 결정으로 지금의 디즈니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영상으로 컨텐츠를 보고싶으시다면, 제 유튜브 영상을 봐주세요!"

회사생활로 자주는 올리지 못하지만 블로그와 영상으로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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