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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차량공유의 1인자 우버.
지난 5월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큰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언론사들은 우버를 비롯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상장 소식에 현재 미국의 증시를 이끄는 FANG(혹은 FAANG)[페이스북-FB, 아마존-AMZN, 애플-AAPL, 넷플릭스-NFLX, 구글-GOOGL)의 뒤를 이을 경기 주도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상장사들의 앞글자를 따서 PULPS(펄프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각각 핀터레스트, 우버, 리프트, 팔란티어, 슬랙을 의미합니다.
(현재 포스팅의 주인공은 우버이니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는 차후에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ULPS의 중 우버와 리프트는 서로 경쟁구도에 있는 회사입니다.
차량공유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죠.
미국 내에서 차량공유의 시장 점유율로 본다면 우버가 지배적이고, 그 뒤를 잇는 서비스가 리프트입니다.
아래 도표는 미국 내 각 주별 차량 공유 시장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우버의 시장 점유율이 가히 압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다음의 포지션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진출해 있는 다른 국가들 사이에서도 우버의 시장 점유율을 보자면 우버는 전세계 65개국의 600개 도시에서 7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누적 탑승 횟수는 100억 회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문제점으로 보는 것은 우리나라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우버가 우리나라에 진출했을 당시 우버는 말많은 플랫폼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들의 반발도 심했고, 국가 정책상 우버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때문에 정식으로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지도 못했고, 우버와 운전자 모두 제대로 영업해보지도 못해보고 불법 서비스 낙인만 찍혔습니다. 결국 한국에서는 우버이츠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차량 공유 사업의 문제점이 하나 생긴 것입니다. 우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우버의 사업 성패는 각 국가별로 다른 법적 규제에 예민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꼽자면 리프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차량공유 사업이 독점이 가능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 우버가 상대해야 할 차량 공유 플랫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중국에는 디디추싱이라는 서비스가 가장 지배적이고, 이 회사는 2016년 8월 경 중국에 진출한 우버를 인수합병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랩이라는 경쟁사가 존재하며, 현지인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택시보다 그랩을 더 애용하기도 합니다.
우버 역시 이들의 존재를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들을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상장 당시 우버의 CEO 트래비스 캘러닉은 차량공유업계의 경쟁에서 시장을 독점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고, 다소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운송업계의 아마존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포부 역시 발언에 덧 붙였습니다.
인터넷 광고 외에도 알 수 있듯이 우버는 차량공유 서비스 외에도 우버이츠라는 서비스로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배달의 민족과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는 아직 다운을 받아놓고 한 번도 쓰지 못했네요..
우버가 주력으로 보고 있는 분야 운송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화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우버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주식 정보와 재무상태 한번 보려고 합니다.
우버의 처음 상장 시 주가는 45달러 였습니다. 상장 당시 몇번의 폭락을 맞긴 했습니다만 다시 주가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760억 달러로 평균거래량은 3천만 주 가량입니다.
재무를 보면 매년 이익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승 폭역시 어마무시합니다.
올해 상장을 하면서 발표한 3월 분기 실적의 이익부분을 보아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영업손실은 전년에 비해 상당히 컸습니다.
우버 역시 초기에 스타트업으로 시작했고, 한화 10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사업의 확장 및 드라이버의 인센티브,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된 돈들로 어쩔수 없는 적자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과거 아마존도 적자의 이유를 계획된 적자라고 말한 것 처럼 우버 역시 이 적자는 계획된 적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예민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우버의 시장점유율과 이를 늘리기 위한 사업 확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형태의 사업이기도 하면서, 경쟁사와 견주어 보았을 때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그리고 자율주행차 등을 생각해서 현재 저는 한화 100만원 정도를 투자한 상태이고, 10%이상의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투자한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MSFT)이 후로 두 번째 기술주이며, 유일하게 배당을 지금하지 않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일하게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종목이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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