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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주식

생각보다 큰 회사였던 글로벌 OTA기업, 부킹 홀딩스

by 13ruce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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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수기가 다가왔습니다.
7월~8월 여름휴가로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많은 곳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이 지구상에 휴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아내를 포함해 총 5명이 다낭을 다녀왔었는데, 너무 힘들기도 하고..
여행을 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다낭으로 가려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포스팅에서는 이번 휴가때의 에피소드와 지난번 디즈니 포스팅때와 같이 제작년 신혼여행 이야기도
다루게 되겠군요.

"OTA서비스마다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저희가 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사용했던 앱은 아고다, 부킹닷컴, 프라이스라인, 스카이스캐너, 익스피디아, 트립어드바이저 등이 있었습니다.
부제 OTA 서비스마다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뜻은 어떤 앱은 호텔 예약, 어떤 앱은 비행기표 살때 이런걸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서비스를 하더라도 각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고다는 아시아 시장에 특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은 유럽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저희가 이번 다낭 여행을 위해 사용했던 앱도 역시 아고다였고, 다른 호텔 앱에 비해 저렴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신혼여행 때는 하와이의 호텔을 예약하는데 프라이스라인을 사용했었는데..
여태까지 지내온 호텔 중 가장 좋은 호텔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들 역시 한 솥밥 먹는 식구들이었다."



이번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글로벌 OTA 기업들이 일부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상장된 기업이 보유한 회사에 대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죠.
위의 사진처럼 부킹홀딩스라는 지주사 아래 6개의 OTA기업이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급한 회사들이 대부분 계열사로 있었습니다.
본래는 프라이스라인 그룹(Priceline Group)이었고, 이후 2018년 2월에 부킹 홀딩스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미국 증권시장에서의 심볼명도 PRCN에서 BKNK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아래와 같은 문구와 계열사들의 로고가 나열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과의 연관성"


이들 역시 4차산업과 연관된 기술주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서비스로 사업을 한다는 것이고, 데이터가 곧 회사의 자산인 기업입니다.
이용자가 몰리고, 이것저것 비교하고, 이용한 후기를 남기는 등의 행위는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제안을 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지요.
즉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AI로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그들은 호텔을 갖고 있지도 않고, 렌트를 해줄 자동차도 없지만 이들을 연결해주어 중간에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수익모델이죠.

"이쪽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글로벌 OTT서비스가 부킹홀딩스의 계열사들만 있는 것은 아니죠.
그들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사가 존재합니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으로 보았을 때 익스피디아라는 회사가 있고, 중국의 트립닷컴(구 씨트립)이 있지요.
시가 총액만 보았을 때 이 두 회사가 경쟁사 중 가장 큰 회사들입니다.
익스피디아 역시 많은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고, 트립닷컴 역시 중국의 계열사들을 보유함과 함께 2018년 스카이스캐너를 인수하였습니다.
이들은 계열사들만 해도 겹치는 서비스가 많아 나눠먹을 파이가 작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격이나 서비스 개선 등등 많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돈이 투자되어야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의 주가 성장은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익스피디아가 최초 상장된 2005년부터 주가 추이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

부킹홀딩스나 익스피디아 홀딩스나 씨트립이나 모두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잠재적 고객은 모두 여행이라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서비스에 접근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할 것입니다.
구매로 전환될 확률은 매우 높다는 뜻이죠.
높기는 한데 결국엔 어느 한 곳을 택해야 하는 것이 흠입니다.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플랫폼만 이용하기도 하겠지만, 저희 가족만 하더라도 호텔과 비행기 예약을 위해 최대한 저렴하고 좋은 곳을 찾고, OTA 플랫폼들을 비교해 가면서 결정을 했었습니다.
어떤 것을 결정할지는 고객의 몫이라는 것이죠.

"경쟁자가 많은데 돈은 잘 벌까?"

미국의 500개의 대형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S&P 500
이 지수에 구성되어있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부킹 홀딩스입니다.
2009년에 S&P 500에 들어와 지금까지 퇴출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500개 기업 중 시가총액 규모 65위에 있습니다.
주가는 1900달러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실적을 보았을 때 매년 수익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으며, 순이익 역시 거의 매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기 실적에서도 순이익은 증가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총 자산 규모는 매 분기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렇지만 보유한 현금은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회사의 총 부채역시 매 분기마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부킹홀딩스가 매년 투자하고 공격적인 M&A를 진행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수익 개선엔 무엇이 필요할까?"

부킹 홀딩스의 서비스는 전세계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 외국인인 저희도 쓰고 있으니 말이죠.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M&A와 기술에 대한 연구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새로워지는 시장과 기술의 변화로 말이죠.
때문에 부채가 늘고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 중 신용카드 보유자는 모두 사용한다고 보았을 때 그들의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뺏어오거나, 또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서비스 규모를 늘리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너무 비싼게 아쉽습니다.
매월 30만원 정도 금액을 투자하기 때문에 쳐다보기도 어려운 주가네요..
이 포스팅 역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은 최대한 빨리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틈틈히 업로드 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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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투자를 강요하는 글이 절대로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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