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득템의 성지 로스(ROSS)는 과연 우량기업일까?

모두가 좋아하는 단어 “할인”

여러분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단어는 아마도 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옷이나 신발 등을 살때 할인 매장을 자주 찾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현지에서 거주중이거나 여행등의 이유로 미국을 방문했던 분들은 아마 한번쯤은 가보았을 법한 할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로스 스토어라는 기업입니다.

미국 내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3년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고, 옷이나 신발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을 득템하고 왔었습니다.

(지금은 살쪄서 작아졌습니다.)

가성비 좋은 미국 득템의 성지 로스(ROSS)

매장은 여행객 뿐만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많이 애용하는 것으로 보여졌고, 저는 당시에 미국 배당주에 갓 투자를 시작한 뉴비였죠.

당시 피터린치의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고나서 큰 영향을 받았었고, 눈에 띄는 회사나 상표등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근데 얼마나 뉴비였냐면 당시 아이폰X이 미국에서 나온 시기에 이거 매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당시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주식은 비싸다는 생각에 며칠을 고민하고 매수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때도 로스가 상장회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그럴 안목이 없었던거죠.

로스는 할인매장입니다. 재고로 쌓여있는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싸게 받아 매장을 방문하는 현지 고객들에게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백화점이나 의류회사 등의 시즌 지난 재고상품들은 빠르게 처리해야하는 골칫거리인데, 로스에서 이것들을 싸게 사들이고,

자회사를 포함한 곳곳의 자사 매장들에 유통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지요.

로스에서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부분을 자신들의 가진 경쟁력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듀퐁분석으로 본 로스의 ROE

<출처 : 구루포커스; gurufocus)

한동안 듀퐁분석으로 ROE를 쪼개보는 것에 재미가 붙어 로스의 ROE를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역시 재무제표는 2019년 연례 보고자료를 통해 보았습니다.

로스의 ROE는 50%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여기서 순이익률은 10%, 자산회전률 170%, 재무레버리지 비율은 270% 수준입니다. 폭발적인 자산회전을 통해 높은 ROE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마무시한 순이익 성장

<출처 : 매크로트렌드; Macrotrends>

다음으로 확인한 놀라운 부분은 바로 주당 순이익입니다.

로스는 상장 이래로 열심히 우상향하고 있는 주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EPS와 비례하는 모습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죠.

앞서 언급한대로 로스는 백화점이나 제조업체의 재고로 쌓여있는 물량들을 싼 갚에 대량으로 매입해서 빠르게 팔아치우는 전략을 갖고있기 때문에 부채가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재무제표는 유동부채가 없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로스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는가?

<출처 : dividend.com>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배당입니다.

자신들이 벌어들인 수익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들에게 뿌리고 있고, 이를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꾸준한 배당성장과 함께 2008년 금융위기때를 제외하고 3~4년마다 한번씩 주식 분할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놀라운건 단기차입금이 거의 없이 자신들의 수익과 외상으로 물건들을 받아 사업을 하는데 이익의 40%를 배당으로 분배한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워 보입니다.

저는 로스의 재무를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제가 못본 것을 보고있거나 이 외의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해 다같이 알아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로스 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영상은 여러분들에게 정보전달과 의견공유의 목적만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부디 투자에 대한 결정은 여러분의 현명함과 소신있는 판단으로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매수 추천이 아니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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