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게시글 맨 아래 유튜브 영상을 올려놓았으니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5G를 지원하는 기기들이 원활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통신사에서는 5G 망을 새로 구축해야겠지요. 과연 통신망이 발전될수록 통신사는 돈을 많이 벌게 될까요?
1. 5G의 특성 그리고 통신사들
너무 익히 알려져서 더 설명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5G는 더 빠른 속도, 대기시간 감소, 더 넓은 대역폭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새로 개통한 고속도로가 제한 시속이 더 높아졌는데, 톨게이트는 전부 하이패스를 깔고, 차선은 더 많아졌다고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당연히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신망도 마찬가지죠.
통신사는 자금조달을 위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와야 하고, 보유한 자산, 그리고 부채를 끌어와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통신사들의 통신외사업의 규모를 넓히는 것은 이런 주기적인 통신망의 개편에 따른 캐시카우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 과거의 사례를 찾아보자.
무선 이동통신망이 발전하는 과정속에서 통신사를 능가하는 실적을 거둔 기업들은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었을까요?
[이동통신 세대 정보통신기술용어해설](http://www.ktword.co.kr/abbr_view.php?nav=1&m_temp1=3138&id=1220)
3G 망이 처음 개통되던 시기, 이때는 스마트폰의 태동기였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와 문자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말이죠.
이 시기엔 휴대폰 제조사도 통신사도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한 스타트업들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얼마 안가 4G망, 바로 LTE망이 상용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중인 통신망이라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G 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교적 쾌적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고, 1인당 사용하는 데이터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스마트기기을 활용한 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기술들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3. 기업들의 과거 이익을 알아보자
동종 기업이라도 수익 모델이나 자본을 배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겠지만 통신사와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 스마트폰 제조사, it기업 등의 대표종목을 뽑아 과거 실적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각 부분별로 at&t, 시스코, 애플, 구글, 아마존의 실적들을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군요.
아마 가장 명확하게 수익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순이익보다는 매출 혹은 영업이익이 좋을 것같습니다.
AT&T는 영업이익의 변동이 상당히 컸습니다. 통신사업이라는 캐시카우가 있지만 영업이익의 움직임이 이해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나쁘다고 단정짓기 보다는 통신사업 혹은 다른 사업을 키워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보다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서비스나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통신사나 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이익의 변동성은 있지만 조금씩 이익은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고 이 부분때문에 영업이익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시스코 역시 기업의 가치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 볼 세 기업 애플, 구글, 아마존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스트리밍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워낙 요즘 시기에 유망한 사업을 하기에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종목들이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영업이익은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Macrotrends에서 받은 5개 기업들의 10년간 영업이익입니다.
< AT&T(T)의 10년간 영업이익 >
< Cisco Systems(CSCO)의 10년간 영업이익 >
< 애플(AAPL)의 10년간 영업이익 >
< 구글(GOOG)의 10년간 영업이익 >
< 아마존(AMZN)의 10년간 영업이익 >
4. 그들의 주가, 그리고 결론
미국 배당주를 선호하는 분들 중 AT&T의 주가가 어느 정도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는지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미국의 경기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흔히 성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장주들의 특징은 바로 인터넷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것도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점유율 그리고 뛰어난 실적으로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5개 기업들의 지난 10년간의 주가를 보면 뻔하지만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답이다 혹은 배당주는 후졌다 라는 말을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빅테크 기업들을 매수하고 싶지만 아직 고평가 되어있다는 생각에 구경만 하고 있고, 배당주를 선호하기도 하니깐 말이지요.
다만 제가 이번에 깨달은 내용이라면 통 신기술의 발전에 가장 큰 돈을 버는 회사는 통신사 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한 기업을 탁월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탁월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낫다.
-찰리 멍거 -
** 언급된 종목들은 매매 추천이 아닌 예시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