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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주식

나의 적정주가 산정방법(절대 따라해선 안될..)

by 13ruce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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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저만의 적정주가 산정방법.
기존의 배당주 위주의 투자에서 가치투자로 발을 들이게되면서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봤습니다.
가치투자는 괜찮은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하여 비싼 가격에 파는 기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바로 싼가 비싼가인데, 투자할 주식의 제값은 얼마인지 알아야 싼지 비싼지 알 수 있겠죠.
그런데 또 이 기준은 같은 가치투자자라도 계산하는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똑같은 재무제표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결정짓는 가치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치 가라데의 유파가 여러개 갈라진 것처럼 투자자마다, 업종마다 가치평가를 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이번에 많은 책과 자료들을 찾아보고 몇개의 힌트를 얻어가면서 저만의 적정주가 산정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아직 공식이 완벽하지 않으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공식은 완벽하지 않고, 아직 적용해본지 3개월도 안된 상태이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지 않겠지만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금융업에 종사하지도 않는 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워렌 버핏은 왜 애플을 샀을까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빵 버핏은 애플에 처음 투자를 하고난 다음 이런 인터뷰를 합니다.
수익이 나는 농장을 산 것에 비유했지요. 실제로 80년도에 버핏은 농장을 하나 샀다고 이야기하지요.
이 이야기는 유튜버 MPI님이 번역한 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책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에서 언급한 10캡 투자를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 버핏이 말한 주주이익은 도대체 무엇인가?

주주이익은 기업 운영에 영향은 미치지 않으면서 매년 주주 혹은 부동산 소유주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현금을 말한다.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 -

버크셔의 주총 혹은 주주서한을 보면 간혹 주주이익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기업이 번 돈에서 빠질거 다빼고 주주한테 들어오는 돈은 어떤 돈일까요?
순이익? 배당금? 순자산?
말씀드린 책에서는 주주이익의 계산법이 친절하게 나오지만 저는 조금 단순하게 잉여현금흐름으로 단정지었습니다.
그래서 순이익 지표 PER도 보고 장부가 지표 PBR도 참고하지만 주주이익에 근접할것 같은 Price free cashflow ratio를 기준으로 공식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3. 워렌 버핏과 조엘 그린블라트가 준 힌트

버핏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재가치는 간단하게 정의할수 있습니다. 기업이 잔여수명동안 창출하는 현금을 할인한 가치입니다.
-워렌 버핏의 주주서한 -

정의가 간단하다고 했지 산출이 간단하다곤 안했죠.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버핏은 주주이익 뿐만 아니라 내재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 두개를 보고 힌트를 좀 얻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조엘 그린블라트가 마법공식에서 사용한 이익수익률에서도 얻어갔죠.
-정확한 이익수익률은 EBIT을 사용하는데 저는 몇몇 투자서적에서 PER의 역수를 이용한 것을 보고 주가-잉여현금흐름 비율의 역수를 적용하고 이걸 주주이익수익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익수익률은 PER의 역수로 간단하게 계산한 사례가 있어서 주가-잉여현금흐름배수의 역수로 계산했습니다.

4. 이제부터 본론이다 나의 적정주가산정공식

먼저 대상 종목의 주가를 파악하고, 기업의 멀티플을 확인합니다.
제가 활용한 멀티플은 주가-잉여현금흐름배수죠.
그리고 두번째, 멀티플의 역수를 구합니다. 바로 제가 이름 지은 주주이익수익률입니다.
세번째는 주당 잉여현금흐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값은 국내 투자사이트에는 나오지 않아 조금 힘들지만 해외 투자사이트에는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는 주당 잉여현금흐름의 연평균 성장률을 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10년치를 선호하고 있고, 10년이 안된다면 5년으로 대체합니다.
하지만 이 값을 제공하지 않아 막힌다면 직접 값을 계산합니다.
구글에서 CAGR 공식이라고 쳐보면 성장률 공식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AGR은 연평균 성장률로 복리와 같은 개념입니다. 따라서 이 값의 복리승수를 구해야 합니다.
복리승수는 조견표를 확인해서 구할 수도 있습니다만 직접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복리승수에 대한 개념은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에서 큰 힌트를 받아 적용했죠.
마지막으로 적정주가는 미래 현금흐름에서 일정한 비율로 할인해야한다는 개념으로 저는 10년 평균 잉여현금흐름의 CAGR 할인해서 계산했습니다.
저는 현재 이 공식을 적용해서 지금 주가보다 계산된 가격이 낮다면 안전마진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하고 매수하고, 비싸면 싸질때까지 기다리려고 합니다.

만들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한 영상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음 영상에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가치평가란 투자 대상이 미래에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기대수익률로 할인한 현재의 가치를 의미한다.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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